알코올 니코틴 카페인 쇼핑

여러분은 참을 수 없는 충동을 느낀 순간이 있나요?


마치 악마의 유혹 과도 같이 저를 향해 손짓하는 온갖 충동들...
그중에서도 저는 최근 알코올니코틴, 카페인, 그리고 소비 충동에 시달리고 있습니다.

(술 마셔야 밥이 잘 넘어가더라~)Oo
(밥 먹고 나서는 식후땡이지^^)Oo
(오늘 잠 자기 글렀는데 밤샘 갈까?)Oo
(세일 중에 안 사면 후회할 것 같은데...)Oo
악마 자식 또 나를 홀리다니... 덕분에 저는 건강이고 생활패턴이고 통장이고 텅텅입니다.    
악마 해명문 악마 해명문

칵테일  

칵테일로 마치는 하루 일과


단골 술집에서 매일 롱티를 마시는 것이 일상입니다.이제는 정해진 시간에 술을 마시지 않으면 신경이 곤두서고 저녁 밥 소화가 잘 안돼요. 칵테일은 꽤 비싸더라구요... 하루 고정지출 만원가량이 생기는 바람에 지갑 사정이 궁합니다.

오늘 하루 돌아보기 오늘도 마십니다, 롱티. 같이 온 일행이 롱디아제를 마시고 뻗었어요. 꼬라지가 한심하기 짝이 없네요.

담배  

전자담배니까 괜찮을거야


아마 안 괜찮을겁니다. 저는 녹내장 환자거든요... 담배 많이 펴서 안압 높아졌다가 운 나쁘면 실명할 수도 있습니다. 시각 잃은 시각디자인과, 홍대 베토벤으로 거듭나는거죠. 그래도 연초는 끊었으니 전담도 천천히 줄여야죠...

오늘 하루 돌아보기 담배를 줄여보려 했는데, 오늘도 한 갑은 핀 것 같아요. 그래도 옆에서 말보로 레드 필 때 저는 전자담배 폈답니다. 멋지죠?

에너지 음료  

까짓거 밤 샐까?


자꾸만 밤낮이 뒤바뀌는 걸 막을 수가 없습니다... 주기적으로 밤을 새서 패턴을 맞춰야 해요. 몬스터, 핫식스, 가볍게는 비타 오백... 모두 든든한 동료들입니다.

오늘 하루 돌아보기 밤을 오늘도 샜습니다. 낮에는 죽을 뻔 했는데 저녁 되니까 또 멀쩡하네요? 과연 오늘 밤은 잠들 수 있을까요...

옷  

하늘 아래 같은 옷 없다


제발 옷을 쇼핑을 멈추게 해주세요. 빈티지라면서 중고 주제에 더럽게 비쌉니다. 원가가 얼마인지 궁금해지네요. 하지만 옷차림에 드는 비용은 품위 유지 비용에 포함되는 사항이니 제 품위를 유지하려면 어쩔 수 없죠...

오늘 하루 돌아보기 상의 3벌에 96,000원이면 괜찮지 않나요? 10만원도 안넘었어요! 정말 정말 근사한 옷이랍니다... 입을 생각에 두근거리는 와중에 통장이 숨을 안 쉬네요

1월이 절반 정도 지났지만, 새해에는 새롭게 마음을 다잡아보고자 합니다. 운동도 하고, 술도 담배도 줄이고 건강하게 살겁니다. 참고로 그린비 활동도 열심히 할 생각이니 지켜봐주세요...